아이튠즈 백업 안될 때 Snapshot 폴더 사진 복구하기
아이폰을 사용하면서 자료를 보관한 아이튠즈로 복구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런데 아이튠즈 복구 파일이 존재하는데도 복구가 잘 안 될 때가 생기는데 이럴 땐 난감해집니다.
복구 파일 속의 자료가 아주 중요한 자료라면 돈을 들여서라도 복구를 해야겠지요. 이럴 경우 복구 전문점에 가서 복구를 하면 되지만 그러나 돈이 제법 듭니다. 대부분의 경우 복구할 대상이 사진입니다. 그 외 메시지 대화 내용이나 카톡 대화 내용도 그 대상이 되긴 합니다만 아무래도 사진을 복구하기를 원하는 게 대부분입니다.
여행 갔을 때 찍은 사진, 친구와 찍은 사진 등등 추억이 담긴 사진을 잃어버리는 것은 슬픈 일이지요.
필자의 예를 들면 기존에 쓰던 아이폰을 새 폰으로 교체할 때 PC에 아이튠즈 백업을 했었습니다. 그 백업 파일로 새 폰에 필요한 정보를 옮겼고 기존의 아이폰 속의 자료는 그대로 남겨둔 채로 서랍 속에 넣어두었습니다.
그런데 가족 중의 한 명의 폰이 고장 나 임시로 폰이 필요해 서랍 속의 폰을 사용하게 되었는데 이 폰을 사용한 가족이 초기화를 시킨 겁니다. 폰에 있던 사진 자료들이 모두 날아간 겁니다.
몇 주가 지난 뒤에 아차 싶어서 PC에 남아있는 아이튠즈 백업 파일을 이용해서 복구하려고 했지만 복구가 되지 않았습니다. 할 수 없이 각종 복구 프로그램으로 다시 시도를 해보았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사진들을 살리고 싶었지만 돈을 들여서 살리는 것은 좀 아깝고 그냥 포기하기엔 아쉽고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다시 한번 PC에 남아있는 아이튠즈 백업 파일을 자세히 살펴보니 파일이 조금 이상했습니다.
백업 파일의 속의 수많은 하위 디렉터리가 존재하는데 모두 비어있는 폴더였습니다. 딱 하나만 빼고.
그 딱 하나의 폴더가 Snapshot 폴더였습니다.
결론만 말하면 이 Snapshot 폴더 안에 사진들이 그대로 남아있었습니다.
하지만 처음엔 그냥 봐서 사진 파일인지 아닌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 사진들을 복구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기 때문에 여러 가지 생각한 끝에 PC의 그림판을 이용해서 수작업으로 살려내었습니다.
이 상태에서 더 나은 방법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돈 안 들고 사진을 복구하는 방법으로 제가 한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아이튠즈 백업 파일 속의 Snapshot 폴더를 찾습니다.
위 이미지는 Snapshot 폴더만 따로 빼서 외부 저장장치에 넣어둔 사진입니다.
Snapshot 폴더 속에 보면 엄청 많은 폴더가 존재합니다.
00, 01, 02,... 16진수로 이름이 붙은 폴더들이 존재합니다.
일단 위 사진에 있는 2a폴더를 더블클릭해서 들어가 보겠습니다.
그러면 위 이미지와 같이 수많은 파일들을 볼 수 있는데 파일 크기가 아주 작습니다.
아래로 내려가면서 크기가 큰 파일을 찾아봅니다. 사진 파일은 최소 천 단위~만단 위 KB입니다.
그러니까 작은 파일은 넘어가시고 큰 단위 파일을 찾으면 됩니다.
아래로 내려보니 좀 큰 파일들이 눈에 띕니다.
위 이미지에서 첫 번째 표시한 1874KB 파일을 선택해봅니다.
사진 파일로 보기에는 조금 크기가 작습니다만 일단 더블클릭해봅니다.
파일을 더블클릭하면 이 파일을 열만 한 프로그램을 고르는 창이 뜨는데 그림판을 골라 확인을 누릅니다.
그랬더니 사진 파일이 아니라서 열 수가 없다고 나옵니다.
그래서 다시 그다음의 7742KB 파일을 골라 시도합니다.
그러자 사진이 나타나네요.
스크린숏으로 저장한 사진이었네요.
필요 없는 사진이면 버리고 필요한 사진이면 따로 저장하면 됩니다.
그다음 4168KB 파일을 선택했습니다.
그러자 위와 같은 사진이 나타납니다.
이것 역시 스크린 샷으로 저장한 사진입니다.
화질이 좋지 않아서 아까 7742KB 파일보다 용량이 적은 건가 봅니다.
이런 식으로 하나의 폴더 안에 사진으로 추정되는 파일들을 찾아서 사진을 복구하면 됩니다.
하나의 폴더 안에 사진 파일들이 많으면 5~6개, 적으면 2~3개 밖에 없습니다.
시간이 걸리는 작업이긴 하지만 틈틈이 시간 날 때마다 복구하면 돈도 안 들고 복구할 수 있습니다.
이상, 아이튠즈 백업 파일은 있는데 복구가 안될 때 사진 복구하는 방법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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